바르셀로나에서 츄러스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츄로스라티네타(1)와 그란자(2)가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 두 곳 모두 오랜 역사와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두군데의 맛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각자의 기호에 따라, 방문 목적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두군데 다 가보았기 때문에 메뉴와 맛, 식감, 초콜라떼, 웨이팅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츄로스라티네타 특징과 분위기
츄로스라티네타는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인근에 위치한 작은 전통 츄러스 전문점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삭한 식감이 강조된 정통 스페인식 츄러스입니다. 갓 튀겨낸 츄러스는 겉은 매우 바삭하고 속은 상대적으로 담백해 기름진 느낌이 적은 편입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는 7시에 갔기에 몇 사람만 기다리고 금방 살 수 있었습니다. 기본 츄러스와 진한 초콜라떼 조합이 대표 메뉴이며, 츄러스를 초콜라떼에 찍어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초콜라떼는 묵직하지 않고 달콤한 초코라테 스타일입니다. 초코에 찍어 먹으면 츄러스의 담백함에 달콤함이 어우러져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현지인들이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방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들 먹고 가지 않고 사서 가기에 회전율은 의외로 빠른 편이었습니다. 웨이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교적 짧게 줄어드는 편이라 들러도 일정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저도 자리가 많이 없어 테이크 아웃으로 사서 먹었습니다. 또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되어 두 번 가지는 못해서 아쉬울만큼 쫄깃한 츄로스도 맘에 들고 달콤한 초코라떼도 만족했습니다.
위치 : 카탈루냐 광장 근처
맛: 부드러운 츄러스, 쫄깃한 포라스, 묽고 부드러운 밀크초코

그란자 특징과 분위기
그란자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디저트 카페 중 하나로, 츄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라티네타는 가게가 좁지만, 이곳은 자리가 많아 아침식사로 방문해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츄로스라티네타의 츄러스와 비교했을 때 그란자의 츄러스는 상대적으로 두껍고 속이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티네타는 쫄깃하고 부드럽다면 이곳은 바삭한 스타일로, 디저트로서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란자의 초콜라떼는 아주 진한 편으로 츄러스를 찍어먹기 좋습니다. 또한 츄러스 외에도 크림이 들어간 디저트나 전통 페스트리 메뉴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이 있습니다. 실내 좌석이 비교적 넉넉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휴식 공간으로서 카페 방문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인기 있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며, 관광 시즌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 시간대에 방문해서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위치: 람블라스 거리 시장 근처
맛: 바삭한 츄러스, 꾸덕하고 진한 초코, 다양한 디저트, 오렌지 쥬스 추천
가격: 츄로스 개당 2.1 유로
라티네타 vs 그란자 비교 정리
두 곳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츄러스 맛집이지만 성격은 분명히 다릅니다. 츄로스라티네타는 부르더룬 식감과 빠른 회전율, 전통적인 츄러스 맛에 집중한 곳입니다. 반면 그란자는 바삭한 츄러스와 다양한 디저트, 카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짧은 일정 중 간단하게 현지식 츄러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츄로스라티네타가 적합합니다. 반대로 여행 중 휴식 시간을 가지며 디저트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그란자가 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맞춰 두 곳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유가 있다면 두 곳 모두 방문해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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