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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장굴 구조 관람 코스

by happykairos 2026. 1. 30.

만장굴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세계자연유산 용암동굴입니다. 제주도에는 언덕 같은 오름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거문 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로 총 동굴의 길이는 약 15km인데, 이 중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km 입니다. 만장굴은 관광으로도 좋지만,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자연 그대로 보존된 용암 지형과 조명, 그리고 수백만 년의 시간이 남긴 흔적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만장굴의 구조적 특징과 내부 환경, 관람 코스별 촬영 포인트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장굴의 구조적 특징

만장굴은 약 7.4km에 이르는 길이를 가진 대형 용암동굴로, 동양에서 이렇게 잘 보존된 동굴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보존을 위해 현재 일반 관람이 허용된 구간은 전체 길이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짧은 구간 안에 용암동굴이 만들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형 요소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에도 속해 있다며 입구에 적혀있더라고요.  동굴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용암이 빠르게 흐르며 남긴 물결 모양의 용암 유선, 뜨거운 용암이 고이면서 형성된 용암호, 천장에서 떨어지며 종유 형태를 이룬 용암 종유 등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물은 단순히 특이한 지형을 넘어, 빛과 그림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 촬영을 한다면 같은 장소라도 촬영 각도와 노출, 화이트밸런스 설정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만장굴 촬영의 매력입니다. 만장굴을 들어가기 전에 만장굴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꼭 방문한 후 들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거기에 설명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너무 설명을 정성껏 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만장굴은 천장이 높은 편이고, 통로 폭도 넓은 구간이 많아 관찰하기에 공간이 넉넉합니다. 다른 동굴은 답답하고 폐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공간이 넓어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라면, 광각 렌즈를 활용한 촬영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동굴과 인물사진도 같이 찍어도 공간이 충분히 사진에 나온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유네스코 만장굴 사진
만장굴 입구 사진

촬영 포인트로 좋은 주요 관람 코스 구간

만장굴 관람 코스는 입구에서 출구까지 일방 통행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선에 따라 촬영 분위기가 점진적으로 변화합니다. 입구 초반 구간은 외부 자연광이 일부 유입되는 구역으로, 밝음과 어둠이 공존해서 특별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인물의 실루엣을 활용해 촬영을 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반부 구간으로 이동하면 외부 빛이 거의 차단되고, 인공 조명만이 남아서 동굴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구간에서는 벽면과 천장에 남아 있는 용암의 흐름 자국이 조명과 만나 입체적인 질감을 잘 보입니다. 측면에서 비추는 조명을 활용하면 용암의 결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촬영 각도에 따라 동굴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광각 렌즈를 활용한 공간 표현에 특히 적합합니다. 용암의 흔적들을 잘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입니다. 관람 코스 후반부에 위치한 용암주 구간은 만장굴을 상징하는 핵심 촬영 포인트입니다. 바닥에서 자라난 용암과 천장에서 내려온 용암이 하나로 이어진 이 구조물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수직 구도를 활용한 촬영이 효과적이며, 난간이나 관람객을 함께 배치해 크기 대비를 강조하면 용암주의 웅장함과 희소성을 더욱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만장굴 요금 및 정보 사진
만장굴 정보

만장굴 내부 조명과 사진 찍기 

만장굴 내부 조명은 동굴 보존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치되었기 때문에 모두 고정된 조명입니다. 전반적인 조도는 낮은 편이지만, 특정 지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명이 배치되어 있어 명암 대비가 분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명 환경은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드는 데 유리하지만, 촬영은 난이도가 좀 높을 수 있습니다. 

촬영 시 ISO는 비교적 높은 수치로 설정해야 하며, 셔터 속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손떨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삼각대 사용이 제한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우수한 카메라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래시 사용은 동굴 생태와 관람 동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내부 조명은 구간에 따라 색온도가 달라 자동 설정 시 색감이 불안정해질 수 어서 가능하다면 수동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거나 RAW 촬영을 통해 후반 보정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동굴 내부는 습도가 높아 렌즈에 김이 서릴 가능성이 크므로, 입장 직후 바로 촬영보다는 적응 후 촬영하면 좋겠습니다. 

만장굴은 단순히 관람하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시간과 구조를 기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촬영 공간입니다. 관람하는 우리도 그 기록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한된 조명과 독특한 지형은 사진가에게 분명한 제약이 되지만, 동시에 다른 장소에서는 얻기 힘든 깊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관람 코스의 흐름과 촬영 포인트, 조명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만장굴은 제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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