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 초콜릿 박물관 특징, 아이와 체험

by happykairos 2026. 1. 27.

제주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여러군데 알아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오름, 성산일출봉 등의 장소를 알아보았고요, 두번째는 미술관, 박물관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았습니다.  그 중 서쪽 제주 끝자락에 위치한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공간이면서도 아이가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과도 가까워서 두군데를 차례대로 방문해도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오설록 방문후 다음 동선으로 초콜릿 박물관 방문을 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가지고 전시, 관람도 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 아이와 함께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 특징과 아이 반응, 가족여행 코스로서의 장점을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 특징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들어가보면 세계 10대 초콜릿 박물관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10대치고는 그다지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아마 초콜릿 박물관이 세계에 많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건물은 크지 않지만, 야외까지 합치면 면적은 매우 큽니다.  박물관 외관은 제주도에 많은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은데 자연 그대로의 돌은 아니고 뭔가 초콜릿처럼 보이도록 색도 더 입히고 가공 처리를 한 듯한 모습입니다. 중간 건물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널찍한 정원이 펼쳐져 있고, 밖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달콤한 초콜릿 향이 가득합니다. 단지 초콜릿만으로 꾸며진 것은 아니고,  ‘박물관’보이라는 이름에 맞게 초콜릿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명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도 함께요. 초콜릿 제품을 나열해 놓은 공간이 아니라, 카카오 열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초콜릿이 되는지, 초콜릿이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전시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평소 아이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과 답을 해놓았습니다. 저도 아이도 질문을 읽어보고, 전시물을 보며 자연스럽게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이야기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 모형과 테마별 전시 공간이 있어서 단순히 걷기만 하는 관람이 아니라, 관찰하고 발견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들어가보면 어둡고 낡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 초콜릿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체험하는 요소가 포함된 구간에서는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느낌을 받아 전시에 대한 몰입도가 좀 나아져서 계속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초콜릿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는 억지로 끌려온 여행지가 아니라, 스스로 즐기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가게 된 것도 어른들이 먼저 가자고 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먼저 팜플릿을 보고,

"엄마, 나 초콜릿 박물관 가보고 싶어요."

라고 제안해서 계획에 없었던 곳인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보는 경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주도적인 여행 추억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 장점과 운영정보

제주 여행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날씨인데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나 강한 바람, 예상보다 쌀쌀한 기온은 야외 일정을 어렵게 만들고 아이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줍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는 완전한 실내 관광지로,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박물관 내부 동선은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이동하면서 아이를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이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유모차를 동반한 방문도 가능하며, 아이가 갑자기 멈추거나 천천히 이동하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다만 초콜릿 박물관의 전시 공간의 조명은 조금 어두운 편입니다. 공간도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음향은 시끄럽거나 과하지 않아 아이가 무서워하거나 쉽게 피로해하지 않습니다. 또한 관람 시간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어 아이의 집중도와 컨디션에 맞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이동해야 하는 체험형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 역시 일정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아이동반 여행에서 느끼기 쉬운 부모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주며, 화려하고 큰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아담한 실내 관광지로서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영 시간: 아침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어린이 초콜릿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수업으로 11시부터 4시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수업은 매 정시마다 시작되니까 시간 맞춰서 가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체험비는 2만 5천원이었고, 마지막에 초콜릿을 파는 곳이 있는데 3만원 이상 초콜릿을 구매하면 1회 체험이 무료로 가능합니다.  초콜릿을 만드는 모습도 창문을 통해서 볼 수 있답니다. 판매하는 초콜릿은 가장 저렴한 것도 3만원이고, 15만원까지 비싼 편이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중학생 이상) 7천원, 소인(6세~13세)  5천원입니다. 매표소에 원하는 사람에게 커피를 한잔씩 나눠주셨습니다. 

가족여행 코스로 추천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아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부모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초콜릿의 역사와 문화, 전시 연출은 어른의 시선에서도 충분히 흥미롭게 느껴지며, 단순히 아이를 따라다니는 관람이 아닌 가족 모두가 전시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가 전시를 즐기는 동안 부모도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관람 후 일정 연계가 매우 수월합니다. 실내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에는 외부 놀이터에서도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아이의 에너지가 적절히 소진되어 이후 카페 방문이나 식사 일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제주 가족여행 일정 중 하루의 중간 코스로 넣기에 부담이 없으며, 이동 동선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선택지입니다. 아이가 관람 후 “재미있었다”, “또 오고 싶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부모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여행지 선택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장지대에 있어서 조금 찾기 힘들 수도 있는데 주차장에서 대각선 오른쪽으로 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약간 어두운 내부보다 밝고 놀이터가 있는 외부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서 안정성과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실내 체험 관광지입니다. 초콜릿이라는 달콤한 소재와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 구성,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제주 여행 일정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운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제주 초콜릿 박물관을 여행 코스에 포함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댓글